북런던 더비 완전 분석 - 110년 라이벌리의 모든 것
북런던 더비란 무엇인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선 라이벌리
불과 4마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가르는 물리적 거리입니다. 그러나 이 짧은 거리 사이에는 110년이 넘는 증오와 자부심, 그리고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열정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북런던 더비는 단순히 아스날과 토트넘이 맞붙는 경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 도시를 양분하는 정체성의 충돌이며, 가족 내에서도 편을 갈라놓는 문화적 단층선입니다.
1913년 아스날이 울위치에서 하이버리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이 라이벌리는 BBC가 “잉글랜드에서 가장 격렬한 지역 더비”로 평가할 만큼 독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 경기마다 북런던의 카페, 펍, 직장에서는 일상적인 대화가 중단되고, 오직 하나의 질문만이 공기를 지배합니다. “오늘 누가 이기느냐?”
세계 축구계에서 북런던 더비가 특별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맨체스터 더비처럼 트로피 경쟁에만 국한되지 않고, 머지사이드 더비처럼 종교적 배경에 기반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순수하게 지역적 자존심과 역사적 원한이 빚어낸,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축구 라이벌리입니다.
아스날과 토트넘, 숙명의 라이벌이 된 지정학적 배경
1913년 9월 6일, 울위치 아스날이 하이버리로 이전하며 첫 홈 경기를 치렀을 때, 토트넘 팬들은 이를 노골적인 연고지 침범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토트넘은 1882년 창단 이후 북런던의 유일한 프로 축구 클럽으로서 31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아스날이 헨리 노리스 회장의 주도로 관중 동원이 유리한 북런던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이는 토트넘 본부에서 불과 4마일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더욱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자극한 것은 1919년의 사건이었습니다. 1부 리그 확장 과정에서 2부 리그 5위였던 아스날이 3위 토트넘을 제치고 승격된 것입니다. 노리스 회장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적대감은 단순한 지역 경쟁을 넘어 역사적 원한으로 발전했습니다.
'북런던의 주인' 타이틀이 갖는 상징적 의미 분석
“우리가 북런던의 주인이다” – 이 선언은 단순한 우위 주장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헤게모니를 쟁취하려는 상징적 투쟁입니다. 스포츠 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타이틀은 피에르 부르디외가 말한 ‘상징 자본’의 전형적 사례로, 승점표의 순위를 넘어 일상생활 속 권력관계를 재편합니다.
북런던 지역의 학교, 직장, 펍에서 이 타이틀은 곧 발언권의 무게를 결정합니다. 더비 승리 후 며칠간, 승리 팀 팬들은 지역 사회에서 일종의 ‘문화적 우월감’을 향유하며, 패배 팀 팬들은 침묵을 강요받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압박은 선수들에게도 전이되어, 일반 리그 경기의 3배에 달하는 태클 강도와 2배 이상의 경고 카드 발생률로 나타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타이틀이 세대 간 전승되는 ‘집단 기억’으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은 팀에 대한 충성심뿐 아니라, 라이벌에 대한 적대감의 정당성까지 포함됩니다.
연도별로 돌아보는 북런던 더비의 결정적 순간들
북런던 더비: 결정적 순간들
110년 역사의 핵심 전환점
1971
리그컵 준결승
현대적 라이벌리의 시작점. 토트넘이 아스날을 꺾고 결승 진출
1991
가스코인 프리킥
FA컵 준결승, 가스코인의 35야드 프리킥이 더비 역사에 각인
2001
솔 캠벨 이적
'세기의 배신' - 토트넘 주장이 자유계약으로 아스날 이적
2004
무패 시즌 중 2-2
아스날 무패 우승 시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극적 무승부
2022
아르테타 vs 콘테
새로운 감독 라이벌리 시대 개막, 4위 경쟁의 정점
북런던 더비는 110년간 193번의 맞대결을 통해 단순한 지역 라이벌리를 넘어 잉글랜드 축구의 핵심 서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배신과 충성, 굴욕과 영광이 교차하는 이 무대는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입니다.
통계는 리버풀이 국내 컵 대회에서도 최정상급 클럽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FA컵에서 리버풀은 총 8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2021-22시즌입니다. 1965년 빌 샹클리 감독이 이끌던 시절 첫 FA컵을 들어 올린 이후, 1974년, 1986년, 1989년, 1992년, 2001년, 2006년을 거쳐 2022년 첼시와의 승부차기 끝에 8번째 트로피를 추가했습니다.
리그컵(현 카라바오컵)에서는 더욱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총 10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24시즌 첼시를 연장전 끝에 1-0으로 꺾고 가장 최근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2001년, 2003년, 2012년, 2022년, 2024년에 추가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2021-22시즌은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FA컵과 리그컵을 동시에 제패하는 ‘국내 컵 더블’을 달성했으며, 이는 위르겐 클롭 체제 하에서 리버풀이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완성형 팀임을 입증한 결과였습니다.
더비 역사를 바꾼 명승부 TOP 5 다시 보기
2004년 4월 25일, 화이트 하트 레인의 3만 6천 관중이 숨을 죽였습니다. 아스날의 무패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토트넘 홈 구장에 적막이 흘렀죠. 그러나 더 극적인 반전은 2016년 5월 2일에 찾아왔습니다. 포체티노의 젊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무너지며, 레스터 시티가 아닌 아스날이 진정한 승자가 되었던 그날 말입니다.
90min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북런던 더비 중에서도 1991년 FA컵 준결승은 전설로 남았습니다. 가스코인의 35야드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었을 때, 웸블리는 폭발했고 리네커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2008년 2월의 5-1 대승에서는 벵거볼의 정수가 펼쳐졌죠. 아데바요르와 파브레가스가 토트넘 수비를 농락하던 그 90분은 예술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명작은 2025년 1월, 에미레이츠에서의 2-1 승리였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솔란케 자책골과 트로사르의 역전골로 뒤집은 경기는 아스날이 3연속 리그 더비 승리를 기록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더비를 빛낸 레전드, 앙리부터 손흥민까지
티에리 앙리가 2002년 11월 하이버리에서 토트넘 수비진을 단독 돌파하며 골을 넣고 코너 플래그 앞에서 무릎을 꿇었을 때, 그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북런던 더비의 영원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통산 더비 8골을 기록한 앙리는 매 경기마다 토트넘 팬들의 악몽이었고, 아스날 팬들에게는 구세주였습니다.
반대편에서는 가레스 베일이 2012-13 시즌 홀로 토트넘을 짊어졌습니다. 에미레이츠에서의 2-1 역전승 당시, 베일의 번개 같은 스피드와 왼발 슈팅은 아스날 수비진을 초토화시켰죠. 웨일스의 날개는 더비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화이트 하트 레인의 새로운 영웅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 무대의 주인공은 손흥민입니다. 2020년 12월의 ‘푸스카스상 골’을 포함해 더비 통산 5골을 터뜨린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북런던 더비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특히 빅 매치에서 빛나는 그의 클러치 능력은 토트넘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솔 캠벨 이적, 가장 뜨거웠던 배신의 역사
2001년 7월 3일, 축구계를 뒤흔든 폭탄 선언이 있었습니다.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솔 캠벨이 자유계약으로 아스날에 입단한 것입니다. 계약 만료 전까지 그는 토트넘 잔류를 시사했고, 팬들은 그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비밀리에 진행된 협상 끝에 하이버리에서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캠벨의 모습은 북런던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첫 더비에서 캠벨에게는 ‘유다(Judas)’라는 구호가 쏟아졌고, 경기장은 증오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캠벨은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은 토트넘 팬들에게 금기어로 남아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캠벨은 아스날에서 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FA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러나 북런던 더비의 역사에서 그는 영원히 ‘배신의 아이콘’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이적을 넘어, 라이벌리의 감정적 골을 더욱 깊게 만든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브런치스토리/ 솔캠벨 옷을 바꿔 입다.
데이터로 증명하는 역대 전적 심층 분석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발짝 물러나 냉정한 숫자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축구는 결국 90분간의 결과가 누적되어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는 데이터로 압축됩니다. 북런던 더비의 110년 역사 역시 통계적 패턴과 추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양 팀의 실질적인 위상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데이터 분석의 관점에서 북런던 더비는 특히 흥미로운 연구 대상입니다. 일반적인 더비 매치와 달리, 두 팀의 역대 전적이 극도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시대별 우세 팀의 변화 패턴은 잉글랜드 축구의 전술적 진화와 재정 구조 변화를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살펴볼 통산 맞대결 기록, 트로피 획득 추이, 그리고 최근 10년간의 성과 지표는 단순한 숫자 나열이 아닙니다. 이는 두 클럽의 투자 전략, 선수 영입 철학, 그리고 경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메트릭스입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시대 이후의 데이터는 현대 축구에서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공식전 통산 전적 / 승리, 무승부, 득점 완전 비교
북런던 더비: 역대 전적 분석
194경기 통산 기록 (2024년 9월 기준)
아스날
토트넘
무승부
총 득점
첫 경기
시대별 우위 변화
(1992~)
(2019-24)
홈 전적
194경기에 걸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이 83승 대 66승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전적은 균형을 이루며 라이벌리의 치열함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 북런던 더비 공식전 194경기의 통계는 아스날의 우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1v11.com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아스날이 83승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66승, 무승부는 45회입니다. 득점에서도 아스날이 329골로 토트넘의 281골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주목할 만한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1992년) 이후의 전적에서도 아스날이 24승 12무 18패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홈 전적은 아스날이 압도적으로, 2006년 이전 이후 18경기에서 12승 3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5년간(2019-2024) 전적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10경기에서 아스날 4승, 토트넘 3승, 무승부 3회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는 토트넘의 전력 상승과 함께 북런던 더비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경기임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우승 트로피로 보는 두 구단의 역사적 위상 차이
트로피 캐비닛: 역사적 성과 비교
메이저 트로피 획득 현황 (2024년 기준)
아스날
31
메이저 트로피
리그 우승
13
FA컵
14
리그컵
2
유럽대회
2
토트넘
17
메이저 트로피
리그 우승
2
FA컵
8
리그컵
4
유럽대회
3
리그 우승 13 vs 2
FA컵 14 vs 8
총 메이저 트로피 31 vs 17
토트넘 마지막 리그 우승
1961
63년간 리그 우승 공백
아스날이 31개 메이저 트로피로 토트넘의 17개를 압도하며 북런던의 역사적 헤게모니를 증명. 특히 리그 우승 13회 대 2회의 격차와 토트넘의 63년 리그 우승 공백은 두 클럽 위상의 결정적 차이를 보여줍니다.
트로피 개수는 축구 클럽의 역사적 성공을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기록과 각 대회 주관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하면, 아스날이 압도적 우위를 보입니다.
아스날은 1부 리그 우승 13회, FA컵 14회(역대 최다), 리그컵 2회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컵위너스컵 1회(1994년)와 인터시티스 페어스컵 1회(1970년)를 획득했습니다. 총 31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보유한 셈입니다.
반면 토트넘은 1부 리그 우승 2회(1951, 1961), FA컵 8회, 리그컵 4회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는 컵위너스컵 1회(1963년), UEFA컵 2회(1972, 1984)로 총 17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 1961년이라는 것입니다. 64년간의 리그 우승 공백은 북런던의 헤게모니가 실질적으로 어느 쪽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다만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컵 대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 시즌 전력 완벽 해부: 아스널 vs 토트넘
역사의 페이지를 덮고 2025-26 시즌의 현실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막 시작된 9월 현재, 두 팀은 전혀 다른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리그 준우승으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중심으로 한 미드필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의 위치 변환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 정교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앙헤 포스테코글루 체제 2년차를 맞은 토트넘은 여전히 적응 중입니다. 높은 수비 라인과 공격적인 압박을 추구하지만, 수비 안정성 문제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매디슨의 창의력이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팀 전체의 전술적 성숙도는 아직 의문부호입니다.
양 팀 모두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행 방식과 완성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아스날의 계산된 포제션 게임과 토트넘의 직선적인 트랜지션 플레이 – 이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이 다음 더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이제부터 그 전술적 퍼즐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아스널의 핵심 전술과 주목해야 할 키플레이어 분석
아스날 전술 분석: 4-3-3 시스템
아르테타의 비대칭 빌드업과 박스 미드필드
마르틴 외데고르
로밍 플레이메이커 · 공격형 미드필더
3.2
90분당 키패스
87%
패스 성공률
2.1
90분당 찬스 창출
3-2-5 공격 구조
빌드업 시 좌측 풀백이 중앙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드 숫자 우위 창출
우측 오버로드
외데고르-사카 연계로 우측 하프스페이스 집중 공략
박스 미드필드
중앙 미드필더들의 박스 투 박스 움직임으로 공수 균형 유지
하이 프레스
높은 수비라인과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 차단
외데고르의 '디스마킹' 능력이 핵심: 수비수를 끌어당긴 후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공간 창출.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사카와의 연계로 토트넘의 높은 수비라인을 공략할 전망. 특히 3-2-5 공격 구조로 중원 우위를 점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입니다.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되, 빌드업 시 좌측 풀백이 중앙으로 이동하는 비대칭 구조를 활용합니다. 디 애슬레틱의 전술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아스날은 ‘박스 미드필드’ 형태로 진화했으며, 상대 프레싱 라인을 무너뜨리는 3-2-5 공격 구조가 핵심입니다.
이 전술의 심장부에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10번이 아닌, 하프 스페이스에서 위치 우위를 창출하는 ‘로밍 플레이메이커’로 기능합니다. 외데고르의 열 지도를 보면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사카와의 오버로드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전술적 장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데고르의 ‘디스마킹’ 능력입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수비수를 끌어당긴 후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공간을 창출하며, 지난 시즌 90분당 3.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습니다.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의 높은 수비라인을 공략할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토트넘의 핵심 전술과 승패를 가를 키플레이어 분석
토트넘 전술 분석: 4-2-3-1 시스템
포스테코글루의 극단적 하이라인과 버티컬 트랜지션
제임스 매디슨
포켓 플레이메이커 · 공격형 미드필더
87%
프로그레시브 캐리
2.8
90분당 스루패스
42%
듀얼 승률
평균 수비라인 높이
48.2m
카운터 전환 시간
4.3초
인버티드 풀백 비율
73%
버티컬 패스 비중
34%
극단적 하이라인
하프웨이 라인 근처까지 수비라인 상승, 공간 압축으로 상대 공격 차단
인버티드 풀백
풀백이 중앙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드 수적 우위 확보
버티컬 트랜지션
볼 회수 즉시 전방 수직 패스로 빠른 공격 전환
포켓 플레이
매디슨의 라인 사이 침투로 상대 수비 구조 붕괴
매디슨의 '포켓 플레이'가 승부 열쇠: 아스날 수비-미드 라인 사이에서 하프턴 받아 전환하는 능력으로 사비뉴과 존슨을 배후 공간으로 투입. 극단적 하이라인과 4.3초 카운터 전환으로 아스날의 높은 압박을 역이용하는 것이 토트넘의 핵심 전략입니다.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4-2-3-1을 기반으로 극단적인 하이라인과 인버티드 풀백 시스템을 구사합니다. 수비 라인을 하프웨이 라인 근처까지 끌어올려 상대 공격 공간을 압축시키는 동시에, 볼 회수 시 즉각적인 버티컬 패스로 트랜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시스템의 성패는 제임스 매디슨의 ‘포켓 플레이’에 달려 있습니다. 매디슨은 상대 수비-미드필드 라인 사이 좁은 공간에서 하프턴을 받아 전환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지난 시즌 프로그레시브 캐리 성공률 8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스날의 높은 압박을 역이용해 배후 공간으로 사비뉴와 브레넌 존슨을 투입시키는 스루패스가 위협적입니다.
아스날의 박스 미드필드 구조상 중앙 밀집도가 높아지는데, 매디슨이 이 틈새를 파고들어 2선에서 1선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면 토트넘의 카운터 어택이 살아날 것입니다. 다만 그의 수비 가담률(듀얼 승률 42%)이 낮아, 아스날의 중원 장악에 대응하는 것이 과제로 남습니다.
감독의 지략 대결: 전술적 변수와 예상 포메이션
아르테타의 ‘위치 우위’ 철학과 포스테코글루의 ‘강도 높은 압박’ 철학이 정면충돌합니다. 아르테타는 최근 경기에서 토트넘의 하이라인을 겨냥해 좌측 윙어를 중앙으로 좁혀 스루패스 각도를 만드는 변형을 시도했고, 이번에도 트로사르나 마르티넬리의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이 예상됩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원정에서 3-4-3으로 변형해 아스날을 당황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상대에 맞춰 변하지 않는다”는 평소 신념과 달리, 더비에서만큼은 실용적 접근을 보였죠. 이번에는 매디슨을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아스날의 우측 공간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포메이션은 아스날이 4-3-3(라야-화이트, 살리바, 가브리엘, 킵웰로-파르테이, 라이스, 외데고르-사카, 하베르츠, 트로사르), 토트넘이 4-2-3-1(비카리오-포로, 로메로, 판더벤, 우도기-사르, 비수마-존슨, 매디슨, 사비뉴-솔란케)입니다. 양 팀 모두 중원 싸움을 의식한 탄탄한 구성이 예상됩니다.
북런던 더비가 여전히 뜨거운 이유와 미래 전망
110년의 역사, 194번의 맞대결, 그리고 셀 수 없는 드라마. 북런던 더비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부에 자리잡은 문화적 현상입니다. 1913년의 연고지 침범부터 솔 캠벨의 배신, 그리고 현재 아르테타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대결까지, 이 라이벌리는 시대마다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왔습니다.
데이터는 아스날의 역사적 우위를 보여주지만, 축구의 아름다움은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순간들에 있습니다. 토트넘의 64년 리그 우승 가뭄이 오히려 팬들의 충성심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아스날의 최근 부활은 북런던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양 팀 모두 젊고 역동적인 감독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이는 앞으로의 더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입니다.
미래를 전망하면, 두 클럽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체제 하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고, 토트넘은 새 구장과 함께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며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양 팀이 추구하는 현대적이고 공격적인 축구 철학은 북런던 더비를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명품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북런던 더비가 영원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증오와 존경이 공존하는 축구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더비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라이벌리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